여돈여산(여자친구 돈으로 여자친구가 사서 내가 리뷰함)임을 매우 밝힙니다.

최근 결혼을 준비하며, 서울 서쪽에 사는 내가 경기도 동쪽으로 많이도 돌아다니며 가전/가구를 정말 많이도 보고 다녔다.

기흥에 위치한 리00000, 이00

처인에 위치한 리00, 에0000, 까000

수지에 위치한 룸00

이렇게 보니 용인에 있는 3개구를 다 부셨다(?)

이 외에도 수원/동탄에 있는 다양한 가구점들을 정말 토요일/일요일 발이 부서져라(사실은 타이어가 부서짐) 다녔다.

그리고 우리는 어느정도 원하는 침대 프레임과 매트리스를 찾았다.

나와 여자친구는 소프트한 매트리스를 좋아했다. 

그러다보니 체험했을 때 가장 좋았던 브랜드는 2개정도 였고, 라텍스 소재가 많이 들어간 제품들이었다.

그 영광의 브랜드들은 아래와 같다.

템퍼

씰리

그러나 템퍼 매트리스는 일교차나 계절의 온도 변화가 큰 우리나라에서 관리하기 어려운 매트리스라는 말

땀이 많은 나에게는 조오금 고민점이 많은 매트리스였고, 씰리 매트리스로 어느정도 마음을 굳히고 있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발품을 팔자고 여자친구와 이야기를 하며 기흥에 위치한 유에스베드를 갔었다.

그리고 거기서 우리는 인생 매트리스를 맛보게 된다.

'에페다'라는 프랑스 매트리스인데, 조만간 백화점 입점을 한다고 하였다. (일단 이 말에 살짝 혹함)

그리고 프랑스 5성급 호텔 어쩌고, 철도를 달리는 오리엔트 호텔 어쩌고에 들어가는 매우 고급스러운 매트리스라는 그런 말들을 해주셨다.

그리고 여태 다양한 매장들 돌아다니며, 에페다 매트리스를 보지 못하였었는데,

그 이유는 유에스베드가 에페다와 독점적으로 수입하여 판매하고 있다는 그런 말씀을 덧붙여주셨다.

유에스베드 매장엔 에페다 이외에 씰리, 템퍼, 스턴스앤포스터, 그리고 자체 개발한 브랜드 등이 있었지만

씰리와 템퍼는 워낙 여러 매장에서 체험해봤기에 큰 감흥이 없었다.

그러나 유에스베드에서 체험한 에페다 매트리스 중 데디카스 모델들은 정말 정말 푹신하고 적당하게 허리를 잡아준다고 해야할까...

너무 광고스럽게 글이 적히고 있는데, 정말 좋았다 ㅠ.ㅠ

데디카스 모델들은 양면의 매트리스 재질이 다른데, 한 쪽이 캐시미어라 겨울에 쓰기좋고, 한 쪽이 잘 기억이 안 나는데 여름에 쓰기 좋은 시원한 재질이라고 하셨다. (기억이 잘 안나서... 궁금하신 분은 직접 방문하여 체험해보시기를... ^^;)

가장 좋았던 녀석...

위에 사진의 녀석이 가장 좋았던 녀석인데, 슈퍼킹 기준 520만원대 가격이었다.

데디카스 리라이드라는 매트리스인데, 눕는 순간 천국...

그렇지만 여자친구한테 쳐다도 보지 말라고 하였다. 

(물론 여자친구 돈으로 살거지만... 결혼하면 우리의 돈은 하나이기에...)

우리가 고민 끝에 구입한 녀석은 데디카스 에어로리떼라는 매트리스인데, 리라이드에 비해 극강의 푹신함은 떨어지지만, 

다른 브랜드의 동일한 급의 매트리스보다는 훨씬 푹신하다고 느껴졌기 때문이다.

왼쪽이 에페다 에어로리떼 매트리스

그리고 프레임은 원목과 스웨이드 중 고민 많이하다가...

유에스베드에서 로웰이라는 스웨이드 프레임으로 골랐다.

로웰 프레임

분명히 사진을 찍어놓은 것 같았는데... 사진이 없어서 유에스베드 홈페이지에 있는 사진을 가져왔다.

(문제 있는 경우 댓글 남겨주시면 사진 내리겠습니다 :)

정말 많이 고민했었는데, 그래도 어찌저찌 좋은 매트리스와 프레임을 고른 것 같다.

많은 수도권의 결혼을 준비하는 예비신혼부부들이 여기저기 발품을 많이 팔 것이다.

그리고 그 중에서도 용인~광주를 방문할 일이 참 많을 것 같은데...

그 때, 기흥 이00와 리00000를 들리며, 한 번쯤은 같이 방문해봐도 좋을 것 같다.

리00000에서 차로 1~2분 거리에 위치해있음!

오늘의 침대 매트리스 및 프레임 후기 끄읕.